울산중구골프 소녀는 지난 일요일 딸아이와 함께 공기 좋은 울산 중구 성안동 함월산에 위치한 함월루에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라서 주말마다 자주 가곤 했는데 요즘은 워낙 일정이 빠듯하다 보니 오랜만에 왔습니다.
함월이란 말이 달을 품었다는 뜻이기에 밤에 오면 더욱 멋스러움을 더할 듯 합니다. 연말이면 떠오르는 새해를 보기위해 12월31일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함월루 누각 오른편에 조각달로 만든 의자도 보입니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아이가 뜰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함월루 위에 올라가서 탁 트인 시내 전경을 보며 큰 숨을 한 번 들이쉬어 봅니다.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건물들도 바로 앞에 보이고, 태화강 건너 10년 사이 들어선 고층건물들도 제법 보입니다. 20년 전에는 이렇게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었고 울산이 광역시이긴 하지만 특히 중구는 약간 시골 읍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듯합니다.
함월루 옆 문을 따라내려가면 오른쪽에 책도 보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아주 오랫 동안 닫혀만 있던 문이 오늘은 활짝 열려있어 처음으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옥 느낌이 나는 깔끔한 분위기와 바로 앞에 보이는 나무와 풀들의 경치가 잘 어우러진 힐링공간이었습니다.
울산 중구 관광지도도 비치가 되어있어 보면서 안 가본 곳에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야간업무를 나가야하는 남편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참을 여기서 딸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월루 입구에는 소원지를 적어서 붙여두는 장소도 얼마 전에 마련이 되었는데 벌써 소원지가 차고넘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월루의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가 봅니다.
아직은 더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9월이지만 평소에도 맑은 울산 중구 성안동의 공기가 가을을 맞아 더욱 시원하고 맑습니다.
늘 스포츠만 즐기고 다니기에 바빴던 요즘, 오랜만에 건강한 힐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하루 꽉 채운 일정으로 몸을 놀려야만 밤에 마음 편하게 잠드는 습관은 어쩌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 번씩은 모두 잊고 멍때리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살아갈 날들이 수없이 많지만 목표를 위해 달리는 딸아이와 언제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더욱 채찍질하며 살아가는 제 모습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후회없는 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50대 갱년기 여성분들 모두모두 으라차차 기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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