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골프 소녀의 50대 골프인생과 갱년기 극복을 위한 노력

10월부터 골프연습장을 등록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50대 골프인생을 오로지 혼자 힘으로 시작하기 위한 첫 발입니다.

한 달여 간의 하루 한 시간 걷기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높인 상태라 짧은 시간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동네의 점심시간 2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요식업체에서 일을 합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와 갱년기 극복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하고 도전하던 옛 모습보다는 많이 차분해진 상태이며 갱년기로 인한 한 동안의 우울로 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많이 위축되어 있었고 왠지 긴장도 되고 속도 울렁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도 거른 채 점심 영업을 위해 도전하였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움

거의 2시간 동안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집어넣으려다 보니 머리가 살짝 어지럽기도 했지만 매장에 있는 동안은 초집중해서 최대한 빠르게 익히려 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분들께서 빠르고 차분하게 잘 하시고 성격도 좋으셔서 어떤 부분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의 도시락 아르바이트집

항상 어딘가에서 일을 할 때는 내가 그 직장의 오너가 될 때까지 최대한 배우고 익히고 실천에 옮기려 했던 50까지의 일과는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다른 자세였습니다.

갱년기를 겪으면서 나 자신을 많이 알게 되고 인정하게 됨으로써 애를 쓰고 악을 쓰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무엇이든 즐기고 그 시간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내일도 할 것이고, 이번 달 다음 달, 올 해가 끝날 때까지 그리고 딸아이가 5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이 일을 하면서 운동을 할 것입니다.

 

아직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3년만에 다시 가져보는 직장동료들도 감사합니다.

같은 화제로 대화를 나눠 본지가 거의 1년 만인 것 같습니다.

갱년기 극복의 지름길은 내가 생각하는 가치있는 행동과 그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하는 것이라 봅니다.

 

2022.08.20 - [50대 건강/갱년기건강] - 50대 갱년기 신체적 정신적 건강

50대 갱년기 신체적 정신적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