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50대 취업생의 휴일은 여러 모로 바쁘기도 합니다.
일하는 동안 밀린 집안일도 하고 아이와 함께 숙제를 하기도 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2시에는 한 시간 동안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라인댄스 수업에 참여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나 책과 함께 하는 도서관입니다.
오늘은 연차를 맞아 이틀간의 집안일과 딸아이 돌봄을 한 다음 일터로 돌아가기 전 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울산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동네에도 함월도서관이 있어 자주 들리지만 울산도서관은 한 번씩 갈 때마다 힐링이 됩니다.
2층 일반대출실로 올라가면 곳곳에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고 무엇보다 분야별로 엄청난 책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웹디자인 강의를 들을 때는 컴퓨터 관련 책들도 많이 빌려보기도 하고 회사를 할 때는 세무나 회계관련 책들도 많이 빌려보았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새로 바뀐 골프규칙 책을 빌려 편안한 소파에 앉아 훑어 보았습니다.
아침을 변변하게 못 챙겨먹어서 11시가 되기도 전에 2층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배식업체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정식메뉴는 일시품절이고 돈까스는 전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장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육개장도 엄청 맛나게 먹었는데 장터국밥으로 바뀌었습니다.
홀에는 각종 컵라면을 먹을 수 있고 한 쪽 켠에는 봉지라면 기계도 있었습니다.
위장에 좋지않은 라면은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요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먹을까 말까합니다.
역시 50대가 넘으면 적당한 밥과 채소류 반찬이 제일입니다.
장터국밥 맛은 이전의 육개장보다는 좀 덜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정도라 봅니다.
전날 한 잔 했던 탓인지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갔습니다.
2주 뒤에 책을 반납하러 오면 돈까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울산도서관은 넓고 시원해서 도심지 여름 피서지로도 최고인데다 밥도 든든하게 먹고 이디야북카페에서도 디저트도 하면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어 정말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50대 60대 취업생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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